문명6 전쟁광 패널티 정리


“지들이 먼저 시비걸어서 좀 패줬는데 왜 내가 전쟁광임?”

문갤에 주기적으로 올라오는 글 중 하나이다. 문6유저…사실 모든 시리즈에서 다들 한 번쯤 겪는 스트레스이다.

물론 당사자 입장에서 보면 이해할 만한 이야기지만

“그래서 적당히 패줘야지 왜 강냉이를 다 털음?” 하는 반론도 자주 나온다.

전쟁광 수치란? 내가 전쟁을 할 때 내가 만난 문명들이 나와의 관계에서 받는 마이너스 외교 수치이다.

내가 무슨 명분으로 전쟁을 걸었는지, 누구와 싸우는지, 어떻게 전쟁을 진행했는지에 따라 크거나 작은 수치를 받는다.

실제로 이 전쟁광 수치를 적절히 조절하는것이 문6 외교의 핵심이기도 하다.

가장 큰 마이너스 수치를 만드는 것이 이 전쟁광이기 때문.

외교 좆까 니들 다 뒤졌어 하는 플레이가 아닌 이상에야 전쟁도 좀 즐기고 외교도 맛보면서 게임하려고 할 텐데

초반에 전쟁 몇번 되갚아줬다고 애들 눈뒤집고 소리지르면서 외교패널에 빨간불 도배되면 참으로 불쾌할 것이다.

그래서 전쟁광 수치를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적어보려고 한다.

읽기 편하게 세 가지로 간추려 보았다.

1. 전쟁광 패널티는 고대 시대에 0부터 시작해서 시대에 따라 증가하며, 산업 시대부터 최고치가 된다.
2. 전쟁 명분으로 패널티를 억제할 수 있다.
3. 여러 요소로 패널티는 감소하며, 해방과 도시 돌려주기 등으로 패널티를 상쇄할 수 있다.

1. 시대에 따른 패널티

고대 시대에는 패널티가 0이다. 즉 이 미개한 시대는 기습전쟁을 걸어도 그게 나쁘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고전은 3, 중세는 6, 르네상스는 9, 산업시대부터는 12의 수치로 고정된다.

이 수치에 각종 명분과 상황에 따른 백분율을 곱해 나오는 게 전쟁광 수치이다. 지금까지 만난 모든 문명의 외교에 적용된다.

예를 들면, 기습 전쟁 선포는 300%, 기습 전쟁 중에 도시 점령은 150%, 도시 태우기는 450%의 패널티를 받는다.

공식 전쟁은 선포시 200%, 점령시 100%, 태우기 시 300%의 패널티를 받는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고전은 3의 패널티니까 기습전쟁 선포시 9(300%), 공식 전쟁 선포시 6(200%)의 패널티를 받는 것.

산업 시대에 공식 전쟁을 걸고 도시 세 개를 먹으면 지금까지 만난 문명들에게 24 + 12×3 = 총 60의 포인트(기본수치)가 적립되는 것이다.

당연히 마이너스 포인트다. 그러니까 -60이다. 이걸 받은 문명은 아젠다 존나 맞춰줘도 널 좋아하지 않는다. (몇몇 또라이들 제외)

물론 여기에 여러 외교적 요소가 더해져 더 적은 수치를 받을 수 있다.

(각 문명의 외교 패널에서 그 문명을 대상으로 어느 정도의 전쟁광 수치가 쌓였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노골적인 전쟁은 빠를 수록 좋다. 패널티 자체도 작고 만난 문명 수도 적을 것이기 때문.

외교로 꿀빨면서 전쟁까지 하기엔 중세부턴 공식 전쟁 선포도 패널티가 묵직하다.

적어도 기습은 고대에, 고전시대는 기습전쟁보다는 공식 전쟁을 사용하고, 그 이후로는 명분을 활용하는 게 편하다.

2. 전쟁 명분

그래서 문명들은 전쟁에 이유를 붙이기 시작한다.

‘나는 지금부터 이런 이유로 널 존나 팰거야’ 라는 뜻이고, 이거로 주변 문명을 납득시켜야 한다.

전쟁광 패널티는 기본적으로 전쟁 선포 / 도시 점령 / 도시 태우기로 구분된다.

‘명분 쓸일이 있음?’ 하는 글도 봤는데 생각보다 쓸일 꽤 있다. 명분조건들 대충 외워두자.

수치상으로 봤을 때, 중후반에 자주 쓸만한 건 황금기 전쟁이 최고다. (전쟁선포 패널티 50%, 점령 25%, 태우기 300%)

산업 이후 공식전쟁 선포 패널티가 12의 200% = 24인데 이걸 6으로 줄여주는 것 

산업 이후 해금되는 전투 준비! 황금기 전략으로 사용할 수 있다. 보너스 효과들도 있고 존나 좋음.

이걸 빼면 종교플레이 시엔 성전이다.(선포 100%, 점령 50%, 태우기 50%) 상대 선교사 존나 많이 오니까 왠만하면 쓸 수 있다.

내가 아끼는 도국이 뚜두려맞으면 보호 전쟁이다. 특징으로는 전쟁 선포 패널티가 없다.

영토 확장 전쟁의 경우 전쟁 선포 150%, 점령 75%, 태우기 150%로 그리 낮은 수치가 아니지만 조건이 꽤 쉽게 갖춰진다.

외에 뭐… 흥망에서 추가된 이데올로기 전쟁도 꽤 각 자주 나오는 편이다.

아무튼 명분으로 패널티를 최대한 줄이는 게 핵심이다. 특히 황금기 전쟁 잘 활용하자.

이후 도시 해방으로 상쇄까지 노릴 수 있다.

3. 받는 패널티 줄이기

A가 B를 비난했다. 내가 B와 전쟁하면 A를 대상으로 얻는 전쟁광 수치는 20% 감소한다.

A가 B와 전쟁 중이다. 내가 B와 전쟁하면 A를 대상으로 얻는 전쟁광 수치는 40% 감소한다.

걸려온 전쟁을 갚아줄 땐 25% 감소된 전쟁광 수치를 받는다.

그리고 내가 알기론 점령 도시의 인구수에 따라서도 전쟁광 수치가 감소한다.

게임 내 도시들의 평균 인구수보다 작은 도시를 점령하면 더 적은 패널티를 받는 식

내가 전쟁 전에 만나지 않았던 문명은 나와의 관계가 백지 상태에서 시작한다.

전쟁광 수치는 턴당 0.5 상쇄된다(게임 속도에 따라 달라지는지는 잘 모르겠다.)

좆도 느리기때문에 수치가 높으면 이거 다 사라지기 전에 비난을 두바퀴는 먹는다.

가장 쉽게 패널티를 줄이는 건  ‘도시 해방’이다. 전쟁 중에 적이 먹은 도시국가를 해방하거나 점령된 도시를 원 주인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입문자들은 플레이하면서 도시의 이름을 어느정도 외워두면 좋다. 뭐가 타 문명 도시인지 도국인지 알아둬야 하니까.

이건 전쟁광 패널티도 줄여주지만 동시에 외교 점수 포인트도 얻는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게다가 해방한 도국은 내가 종주국이 되기 때문에 더욱 좋다.

그 외에 잘 안 쓰는 방법으론 평화협상 시에 도시 돌려주기가 있다. 그 도시 점령으로 받았던 패널티가 사라진다.

정리하면 고대는 기습, 고전은 정식, 명분 활용, 산업부터는 가능하면 황금기 전쟁. 보복은 적당히. 도국은 해방.

전쟁은 문명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문명 6은 타 문명과 거리도 가까워 정복을 피하기 어렵고

난이도를 높일수록 AI의 도발이 심해져서 적어도 안경 정돈 부셔놔야 화가 풀리기 때문이다.

외교가 핵심인 장르인 만큼 전쟁광 시스템을 잘 활용한다면 더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전쟁광에 쫄지 말자. 아젠다랑 전쟁광 포함해도 문6 외교 좆밥이다. 하기에 따라 5동맹도 얻을 수 있는 게임이니까

근데 이 ‘전쟁광 수치’는 새 확장팩 몰려드는 폭풍에서 적대감 시스템 추가로 인해 대체된다.

(자세하게는 안 나왔지만… 전쟁도발에 대한 보복 시 다른 문명들이 어느 정도 인정해주는 식이라 한다. 개쩜)

그래서 잠깐밖에 못 보는 정보글이다.

문명6 팁 모음

출처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ivilization&no=52400&_rk=BQK&search_head=90&pag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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