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6 초보자 가이드 초반팁

시작에 앞서… 일단 게임을 켜면 Y키를 눌러 타일 생산량 표시를 켜도록 하자

일단, 이 게임은 ‘세계 최고의 문명을 이룩하는 게임’ 이다.

이 게임에서 최고의 문명이란 단순히 군사력 뿐만이 아니라, 과학적으로, 문화적으로, 경제적으로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하다. 최고의 문명 -> 좋은 영토라는 기반이 필요함 -> 즉 좋은 도시가 많으면 이기는 게임이다.

위에 U를 눌러서 생산량 표시를 켰을 때, 뭔가 많이 생산되는 타일을 많이 가진 도시가 곧 좋은 도시이다.

그리고 고인접 특수지구들을 많이 가진 도시. 게다가 각종 자원까지 많으면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겠다.

숙련된 유저들은 좁은 시야에서 주는 최소한의 정보로 최적의 도심부 위치를 생각하겠지만

초심자의 눈엔 어느 위치에 도시를 짓고 어디를 어떻게 만져야 좋은 도시가 될 지 알 수가 없는 게 당연하다.

그래서 잘 모를땐 그냥 시작위치에 박아도 된다. 어차피 스타팅포인트는 수자원(바닷물or담수)도 있고 어느정도 보정된 위치니까.

어차피 하다보면 이 타일의 도심부 산출이 몇이 되는지, 어디를 벌목하고 어디를 수확하고 어디를 보존해야 하는지 감이 오게 된다.

미리 선 정리를 해 보자.

1. 먼저, 플레이하는 문명이 어떤 특징을 가진 문명인지 읽어본다.
2. 첫 도시를 지은 뒤, 야만인을 쫓아내거나 부족마을과 도시국가를 찾는 등 주변을 먼저 정리, 탐험한다.
3. 게임이 터지지 않을 정도의 기본 병력을 마련한다.
4. 시야가 어느정도 밝혀지고 첫 번째 개척자를 얻으면 인접보너스가 잘 나오도록 3시티 정도의 도시를 계획하며 도시를 짓는다.
5. 이후 유레카를 최대한 달성해나가며 게임을 진행하면 된다. 전쟁을 하던가 내정을 하던가…

문명 6은 굳어진 정석이랄게 없으므로, 이 글도 그냥 ‘이런 방식으로 하는거구나’ 정도로 받아들이면 좋다.

다만 게임 진행 자체를 막막해하는 유저들에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써 본다.

1. 게임 시작

시작하면 뭘 하느냐? 우선 주변 탐험이다. 수도를 박았으니 일단 정찰병을 생산하고(이건 다른 선택지가 거의 없다.)

전사를 도시 주변으로 돌리며 시야를 밝히자(특히 강 주변 훑어보기). 주의할 점은 전사를 절대 직선으로 멀리 내보내지 않기.

첫째는 근처 멀티 위치를 탐색하기 위해서고 둘째로는 야만인 주둔지를 빠르게 격파하기 위해서다. 추가로 부족마을도 최대한 챙기고.

야만인 주둔지는 100% 하나쯤 내 도시 주변에 있고, 전사러쉬에 터지기 싫으면 빨리 잡는게 좋다.

또 야만인 주둔지는 시야가 없는 곳에서 주기적으로 생성되니 생성되는 족족 가서 터트리자.(유닛을 잃지 않게 주의하자)

초반에 게임이 터지는 이유는 야만인 잡는게 늦어서 러쉬에 터지거나 or 불가사의 욕심내다가 기습당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본다.

생산 빌드는 정찰병-정찰병-개척자, 혹은 정찰병-개척자-투석병사, 정찰병-투석병사-개척자를 추천한다.

‘ 왜 전사 대신에 존나 약한 정찰병을 굳이 뽑는가? ‘ 이 게임은 탐험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찰병의 전투력은 그지같지만 이동속도가 빨라서 도시 지을 땅 확인, 도시국가 발견, 부족마을 얻기 등에 매우 유용하다.

다른 문명보다 빨리 도시국가들을 만나서 1사절을 얻거나 (도시 국가는 처음 만난 문명에게 공짜 사절을 하나 준다)

부족마을을 많이 확보하는 게 게임을 꽤 편하게 만들어 준다. (부족마을의 타일을 밟으면 무작위 보상을 하나 얻을 수 있다.)

정찰병이 운 좋게 다른 문명의 개척자라도 훔치면 대박이다. (혼자 나온 개척자를 보고 기습전쟁을 선포해 개척자를 훔쳐오는 것)

물론 대륙이 좁아 탐험할 곳이 적거나 부족마을에서 정찰병을 하나 얻었을 때 등등 정찰병 하나로 충분할 때도 꽤 있다.

또 투석병사를 구매할 골드가 모이면(보통속도 140, 빠름 90) 하나쯤 바로 구매하는 걸 추천하고 싶다.

투석병사로 야만인을 처치해 궁술의 유레카 조건(투석병사로 적 처치)을 달성하는 걸 목표로 하자.
(투석병사가 시야에 들어오면 야만인 창병은 주둔지를 벗어나서 공격해온다. 뒤지지 않게 주의할 것)

익숙해지면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다른 생산을 시도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후 철을 얻고 검사를 만들 때까지 가장 기본적인 병력인 3전사 2궁수를 준비해 두면 왠만해선 게임이 터질 일은 없다.

2. 특수지구 인접 보너스의 이해 및 도시 계획하기

오른쪽 상단의 아이콘을 눌러 상세한 정보를 먼저 읽어보자.

문명 6은 플레이하는 각 지도자마다 고유의 지도자&문명 특성, 고유의 유닛, 고유의 건물(혹은 시설, 혹은 특수지구)을 가지고 있다.

이게 정말, 제일 중요하다. 문명의 특성에 따라 도시를 어떻게 계획할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성지를 먼저 올리고 종교를 창시해야 하는 문명도 있고, 열대우림을 최대한 보존해야 하는 문명도 있으며

사막을 이용하는 문명, 툰드라를 이용하는 문명도 있다. 당장 뭔 소린지 모르더라도 일단은 잘 읽어보자…

기본적인 개념부터 잡아두자면 도시에 건설하는 것은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특수지구 / 건물 / 시설 / 불가사의

특수지구 : 육각형의 색이 들어간 큰 아이콘. 해당타일의 생산량을 없애는 대신 특수한 효과를 가지는 타일이 된다.

문명 6의 핵심 시스템이다. 캠퍼스/성지/상업 중심지 등등 컬러풀한 건 전문 특수지구이며, 도시 인구수에 따라 지을 수 있는 수가 제한된다.

송수로 댐 운하 등 녹색은 일반 특수지구이다. 추가로, 개척자를 박은 은 도시 ‘도심부’ 또한 특수지구이다.

건물 : 오각형 아이콘. 특수지구 안에 지어진다. 해당 특수지구 및 도시를 강화한다. 도시에서 생산을 통해 지을 수 있다.

시설 : 건설자나 공병을 이용해 타일에 직접 건설할 수 있다. 주로 해당 타일의 생산량을 강화한다.

불가사의 : 해당 타일의 생산량을 없애는 대신 매우 특수한 효과를 가지는 랜드마크를 만든다. 각 불가사의는 게임에서 하나밖에 지어질 수 없다.

대충 이런 식이다. 문명 6은 아이콘을 분류별로 굉장히 잘 나눠놨으므로 익숙해지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일단은… 특수지구 시스템을 익히기 위해 인접보너스가 3을 넘는 캠퍼스(통칭 3캠)를 만드는 걸 목표로 해 보자.

인접 보너스란, 전문 특수지구가 어떤 타일에 인접하냐에 따라 생산되는 기본 산출량을 말한다.

캠퍼스는 인접 보너스만큼의 과학을, 극장가는 인접 보너스만큼의 문화를, 산업단지는 그만큼의 생산력을 매 턴 만들어낸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 가겠지만, 몇 번 지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다양한 특수지구중에 왜 캠퍼스인가? = 캠퍼스는 성지와 함께 극초반부터 지을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특수지구인 동시에

현 버전에서 산업단지와 함께 가장 쉽게 인접보너스를 챙길 수 있는 특수지구이기 때문이다. ‘3캠 만들기’는 게임을 배우기에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왜 3 이상의 인접보너스인가? = 캠퍼스/극장가/성지는 3 이상의 인접보너스에 시대점수가 있고, 중반부터 합리주의 카드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합리주의 : 캠퍼스의 건물에서 과학 추가 제공 – 도시의 인구수가 10 이상이면 +50%, 캠퍼스의 인접 보너스가 3 이상이면 +50%)

사실 꼭 3 이상을 만든다기보다… 인접보너스를 어떻게 더 늘릴 지 계획하는 법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알아둬야 할 점은, 인접 보너스는 게임 진행 중에도 늘거나 줄어들 수 있다. 건설하는 순간 +3일 필요는 없다.

나중에 정부청사나 다른 특수지구를 붙여 인접을 올리거나 해도 된다.

캠퍼스의 인접 보너스는 산에 붙이면 +1, 지열 열하에 붙이면 +2, 열대우림 2개에 붙이면 +1, 특수지구 2개에 붙이면 +1, 정부 청사에 붙이면 +1이다.

즉 주변에 아무 환경이 없어도 도심부-정부청사-캠퍼스를 붙이면 +2(정부 청사도 특수지구이므로)가 된다.

물론 파묵칼레 자연경관같은 변수도 있다. 몰려드는 폭풍 확장팩에 와서 굉장히 3캠을 만들기가 쉬워졌다.

이런 식으로, 초반에 캠퍼스 2개를 지어 사회제도의 역사 기록 유레카(캠퍼스 특수지구 2곳을 건설하기)를 얻어 테크를 해금하고

자연 철학 경제카드(캠퍼스 특수지구 인접 보너스 +100%)를 사용하면 고난이도에서도 과학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지도 핀 기능(왼쪽 미니맵 위에 아이콘이 있다)을 이용해 맵에 계획을 그리면서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3캠을 그릴 수 있게 되면 3극장가, 3성지, 4산업단지, 5항구 등등 다른 전문 특수지구도 고인접으로 맞춰 보자.

인접보너스가 높을수록 카드 효과도 크게 받고 문명의 발전 속도도 크게 빨라진다.

이런 문명 6의 도시계획이 머리아파 싫다는 유저들도 있지만…

상세한 계획은 3~4시티정도만 철저하게 짜도 이기는데는 문제없다고 본다.

중반부터는 전쟁으로 뺏은 개노답 도시를 어떻게 고칠지 고민하는 일이 더 많을 것이다…

3. 유레카(상승 요건) 달성하며 발전하기

기술 연구표(T)와 사회 제도표(C)를 보면 각 항목 밑에 위와 같이 작게 적힌 상승 요건을 볼 수 있다.

흔히 유레카라고 부른다 (사회제도는 영감이지만 그냥 유레카로 퉁친다)

조건을 달성하면 해당 연구의 40%를 자동으로 완성한다. 단순하게 말해 10턴 걸리는 연구를 6턴만에 완성하는 것이다.

유레카를 얼마나 물 흐르듯이 달성하며 플레이하느냐에 따라 연구 속도 차이가 꽤 많이 난다. (게임속도가 빠르면 아무래도 체감이 덜 된다)

쉽게 달성할 수 있는 요건이 있는가 하면 자의로 달성할 수 없는 요건도 있다. ex) 방어술 사회제도의 영감은 전쟁을 선포당하는 게 조건이다.

주기적으로 유레카를 확인하며 쉽게 얻을 수 있는 유레카는 꼭 따내도록 하고, 곧 유레카를 얻어 완료할 수 있는 기술은 연구를 멈춰 주자.

어차피 자동으로 완료될 연구에 턴을 낭비할 필요가 없으니까. 이런 턴 절약이 하나하나 모여 게임을 유리하게 만들어준다.

출처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ivilization&no=87244&exception_mode=recommend&search_head=90&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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